SK텔레콤, AI CCTV 서비스 확대 위해 지능형 반도체 도입

강일용 기자() | Posted : November 1, 2019, 15:35 | Updated : November 1, 2019, 15:35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CCTV 서비스에 지능형 반도체(AI 가속기)가 도입된다. 전용 하드웨어를 통해 SK텔레콤 컴퓨터비전 AI의 학습·추론 성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SK텔레콤과 용도변경 반도체(FPGA) 기업 자일링스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SK텔레콤의 AI CCTV 서비스 '티뷰(T view)'에 자일링스의 지능형 반도체 '알비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박진효 SK텔레콤 ICT 기술센터장.[사진=자일링스 제공]


알비오는 인공신경망 구현에 최적화된 지능형 반도체로, 기업 데이터센터에 설치되어 AI 학습·추론 기능 강화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SK텔레콤 티뷰는 고객의 가정과 사업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서, 허가받지 않은 타인이 무단으로 침입할 경우 이를 인지하고 보안요원을 파견해주는 보안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자회사 ADT캡스와 협력해 티뷰를 기업 보안 영역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티뷰의 인식능력을 더욱 정확하게 개선하고,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능형 반도체 도입을 결정했다.

이번 협약으로 티뷰는 자일링스 알비오 U250에서 AI 추론(실행)을 진행한다. 기존에 활용하던 GPGPU(GPU 기반 지능형 반도체)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더 효율적인 AI 모델 구동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상 감지 지연시간이 크게 짧아졌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서비스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들에게 티뷰와 같은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AI 모델 구축을 위한 학습 시간을 단축하고 관련 추론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능형 반도체 도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AI 비서인 누구(NUGU)의 음성인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자일링스의 FPGA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알비오 도입 결정은 FPGA에 이어 ASIC(전용 반도체) 분야에서도 SK텔레콤이 자일링스와 협력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알비오는 개발 후 SK텔레콤에 우선 공급되었으며, 11월부터 전 세계 다른 기업들에게도 제공하고 있다.

자일링스에 따르면, 알비오는 시중의 GPGPU보다 AI 모델의 음성변환 능력은 10배, 영상인식 능력은 3배 더 뛰어나다. 자일링스의 16나노(nm) 기반 울트라스케일 플러스 아키텍처를 활용해 개발됐다.

도나 야사이 자일링스 데이터센터 그룹 마케팅 부사장은 "알비오는 GPGPU보다 짧은 지연시간과 높은 데이터 처리량이 강점이다. 티뷰의 컴퓨터비전 AI 추론 성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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