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CES 간다"… 코웨이·한컴도 AI 전쟁 가세

라스베이거스(미국)= 최다현 기자() | Posted : January 5, 2020, 12:40 | Updated : January 5, 2020, 15:10
우리나라 중견기업들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0'에 참가해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CES의 화두인 인공지능(AI)에 중점을 두고 해외 기업들과 협력 강화에 나선다. 해외 시장 공략 솔루션도 공개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와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은 올해도 CES를 찾아 해외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웅진코웨이는 올해로 CES 참가 5년 차다. 사모펀드가 대주주였던 시절부터 CES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해외에서 사업 기회를 찾고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는 게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하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올해는 '혁신 기술이 가져온 글로벌 생활가전의 스마트한 미래'라는 콘셉트로 부스를 꾸몄다. AI가 홈 사물인터넷(IoT)의 중심으로 떠오른 만큼 연동하는 플랫폼을 확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IT 기업인 아마존과 구글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두 회사의 AI 플랫폼인 구글 어시스턴트와 알렉사에 웅진코웨이의 공기청정기를 연동해 차별화한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글, 아마존과 손잡는다는 것은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웅진코웨이는 공기청정기뿐만 아니라 CES 혁신상을 받은 의류 청정기 '더블케어'를 포함해 정수기, 비데 등의 혁신 제품과 고객 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웅진코웨이를 인수한 넷마블은 AI, 빅데이터와 같은 첨단 기술을 스마트홈 구독경제에 접목하는 계획을 밝혔었다. 방준혁 의장은 신년사에서 "게임 산업에서 확보한 IT기술과 운영 노하우로 구독경제 비즈니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웅진코웨이 제공]


한컴그룹은 3년 연속으로 CES를 찾는다. 올해는 첨단 기술을 통해 꿈을 현실로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아 전시 콘셉트를 'HANCOM, from dreams to realities through technology'로 정했다.

한컴그룹의 부스에서는 AI 기반 휴대용 통·번역기 '지니톡고!2'를 전시한다. 또한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한컴오피스 2020',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학습에 최적화된 AI 한국어 교육 플랫폼도 선보인다.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플랫폼 '인텔리전트 시티 플랫폼(ICP)'과 IoT 디바이스 관리에 특화한 '네오아이디엠(NeoIDM)'을 함께 전시해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한컴그룹은 매년 CES에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을 필두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고 있다. 올해도 해외 기업과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하며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 기업들에 한컴그룹의 차별화된 제품 솔루션을 각인시킨 결과, 올해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 것으로 자신한다"며 "AI, 블록체인,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알려 글로벌 시장에서 그룹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글과컴퓨터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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