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아르피에이(RPA)'는 '업무 처리 자동화'로

전성민 기자() | Posted : March 2, 2022, 14:14 | Updated : May 4, 2022, 08:59

[사진=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이하 국어원)이 우리말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3월 2일 “‘아르피에이(RPA)’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업무 처리 자동화’를 선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아르피에이’는 인간을 대신해 수행할 수 있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알고리즘화하고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월 16일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아르피에이’의 대체어로 ‘업무 처리 자동화’를 선정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이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2월 18일부터 2월 24일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6%가 ‘아르피에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아르피에이’를 ‘업무 처리 자동화’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85.7%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아르피에이’ 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업무 처리 자동화’와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더불어 자기만족을 위한 소비나 지출 등의 경제 활동을 뜻하는 ‘미코노미‘는 ‘자기중심 소비‘로 다듬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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