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지금보다 3배 빠른 5.5G 시대 온다"...다양한 주파수 통합 강조

강일용 기자() | Posted : May 2, 2022, 15:00 | Updated : May 2, 2022, 15:00

간 빈 화웨이 무선네트워크 제품 부문 부사장 [사진=화웨이]

화웨이가 5G보다 2~3배 빠른 10Gbps 속도를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차세대 5G, 이른바 '5.5G' 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데이터 전송 속도 향상을 위해 '여러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합치는 기술(CA)'과 함께 인공지능(AI)과 통신망을 결합하는 '지능화(Intelligence)'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간 빈 화웨이 무선네트워크 제품 부문 부사장은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22 행사에서 "올해부터 상용화될 5.5G는 10Gbps에 이르는 초고속 경험과 1000억개에 달하는 기기 연결성을 통해 전 세계에 디지털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5.5G는 빨라야 3~4Gbps 수준에 머무르는 현존 5G 다운로드 속도를 10Gbps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화웨이의 차세대 통신 프로젝트다. △여러 주파수를 하나로 묶고 △초대형 안테나와 대용량 다중 입출력장치(ELAA-Massive Mimo)를 갖춘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를 도입하고 △통신망에 지능형 AI를 적용함으로써 전 세계 이동통신사들이 '1+1+N' 형태의 5.5G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화웨이 측 설명이다.

주파수는 무선 네트워크의 핵심 자원이다. 이동통신사가 5.5G의 필수 조건인 10Gbps 이상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실현하려면 초광대역 주파수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또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업로드 속도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주파수 배치를 효과적으로 하고, 차세대 업로드 기술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

10Gbps 달성을 위해 화웨이는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와 지속해서 협력하고 있다. 일례로 화웨이는 지난 4월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협력해 700㎒·2.6㎓·4.9㎓ 등 세 개 주파수(트라이밴드 CA)를 묶어 최대 4.5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내는 차세대 5G망을 중국 청두시에서 상용화했다. 이는 28㎓ 초광대역을 사용하지 않고 6㎓ 이하 대역만 활용하는 5G 상용망 중에서 가장 빠른 결과다.

화웨이는 10Gbps 달성을 위한 5.5G 장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부 장애물에 취약한 5G 주파수를 손실 없이 전달하는 '다중 사이트 공동 빔포밍'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할 방침이다. 화웨이 5.5G 장비에는 태양광 솔루션도 함께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동통신사는 탄소 저감이라는 목표를 더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화웨이에 따르면 향후 모바일 네트워크는 기업과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보다 넓고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 대응해야 한다. 따라서 5.5G를 현실화하려면 실시간 주파수 감지, 분석, 예측, 의사결정 등을 가능케 하는 AI 기술을 통신망에 적용할 필요성이 있다.

간 빈 부사장은 "5.5G는 디지털과 실제 세계를 통합한 상호작용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밀리초(60분의 1) 단위의 반응속도를 유지하면서 10Gbps급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1000억개 기기가 상호 연결되고 모든 산업군에서 디지털 트윈이 일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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