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수용소 50명 사망 사건… 우크라이나 "유엔·적십자가 조사해야"

권성진 기자() | Posted : July 30, 2022, 18:46 | Updated : July 30, 2022, 18:46

29일(현지시간) 폭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 올레니우카 교도소 [사진=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 50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당국이 유엔(UN)과 국제적십자사가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작전 참모부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공격은 교도소 내 전쟁 포로를 처우 상황을 은폐하기 위한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요청했다. 

작전 참모부는 유엔과 국제적십자사가 앞서 교도소 내 전쟁 포로의 안전을 보장했던 만큼 이번 일에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영상 연설에서 동부 도네츠크주(州) 올레니우카 교도소가 공격을 받아 최소 5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정보를 전달받았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러시아가 자행한 고의적인 전쟁범죄”라고 불렀다.

우크라이나 측의 이 같은 요청에 국제적십자사는 성명을 내고 현재 교도소 접근을 모색하고 있으며, 부상자 대피를 도왔다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부상자들이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치료를 받고, 목숨을 잃은 사람의 시신이 품위 있게 다뤄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항의에 러시아는 캠프는 즉각 우크라이나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이 미국산 하마스 로켓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이를 우크라이나의 고의적인 도발이라고 각을 세웠다. 러시아 측은 하마스에서 나왔다고 주장하는 로켓 파편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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